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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서포트 리걸테크 AI, 변호사시험 선택형 150문항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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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7.31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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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서포트 "법률 리서치 결합 효과" 강조
리서치 도구 제외시 한 번도 만점 못 받아
GPT·클로드에 법령·판례 검색 도구 연결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법률 리서치 도구를 결합한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변호사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사진 = ChatGPT 가공)
(사진 = ChatGPT 가공)
법률 리걸테크 기업 쥬리서포트는 법률 리서치 도구를 결합한 생성형 AI이 제15회 변호사시험 선택형 전 과목(150문항)에서 만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쥬리서포트에 따르면 공법 선택형 40문항은 GPT-5.6 Sol, 민사법(70문항)과 형사법(40문항)은 Claude Opus 5를 활용했다. 각 모델에는 법령·판례·교재를 검색할 수 있는 자체 법률 리서치 도구를 연결했고, 과목별로 세 차례씩 총 9회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채점은 법무부가 공개한 정답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반면 동일한 AI 모델에서 법률 리서치 기능을 제거한 대조군은 한 차례도 만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법은 평균 33점(40점 만점), 민사법은 세 차례 모두 65점(70점 만점), 형사법은 각각 37점·35점·36점(40점 만점)에 그쳤다.

쥬리서포트는 이번 결과가 AI 자체의 성능보다 법령과 판례를 실시간으로 검색·검증하는 리서치 기능의 효과를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공개 법령·판례 데이터와 자체 보유한 법률 교재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검색하도록 구성했으며, 별도의 비공개 자료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험에 사용한 법률 리서치 도구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사건 관리와 서면 작성 등을 지원하는 ‘쥬리서포트 플러그인’과 법률서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한 ‘legal-books’를 MIT 라이선스로 배포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쥬리서포트 주식회사(JuriSupport Co., Ltd.)
쥬리서포트 주식회사(JuriSupport Co., Ltd.)
하희봉 쥬리서포트 대표(변호사)는 “AI 단독의 성능이 아니라, 법령·판례·교재를 실제로 찾아 확인하는 리서치 절차를 붙였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측정한 실험”이라며 “도구 없는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틀린 문항이 도구를 붙이자 전부 교정됐다는 것은 변호사 업무에서 AI를 쓸 때 검증 가능한 리서치 인프라가 왜 필수인지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결과는 5지선다 선택형에 한정되며 사례형·기록형 답안 작성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실제 시험의 시간 제한 조건과도 다르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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