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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35’로 늘렸다.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상대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한 천위페이(중국·3위)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번에도 안세영은 세계 1위다운 면모를 뽐냈다. 1게임 5-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내리 11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한번 흐름을 잡은 안세영은 21-11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21-14로 여유 있게 상대를 따돌렸다. 승리를 확정하는 데 걸린 시간은 39분이었다.
1899년 시작한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로 올해 116회째를 맞는다. 1차 세계대전(1915~1919년)과 2차 세계대전(1940~1946년)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슈퍼 1000 등급 대회로 총상금 145만 달러(약 21억 5000만 원)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역사상 최초 2연패에 도전한다.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복식 선수들이 연패를 달성한 적은 있으나, 한국 단식 선수가 왕좌를 지킨 적은 한 번도 없다.
안세영은 2023년 천위페이를 꺾고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2024년에는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무릎을 꿇었다. 절치부심한 지난해에는 왕즈이(중국)를 꺾고 통산 두 번째 전영오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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