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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향후 3개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7500~8900포인트로 제시했다. 전망의 중심값은 8350포인트다.
최근 증시 급락으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수출 증가세와 내수 회복 가능성이 지수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는 대외 경기와 교역조건 개선을 꼽았다.
특히 수출 회복세가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7월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무선통신, 선박, 화장품, 석유제품, 바이오, 비철금속 등 다양한 품목에서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한국 수출의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헤드라인 수출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은 높은 수준이지만 비반도체 수출 증가율 역시 현재 시점에서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상승에 기반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석유제품과 비철금속 등의 수출금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 호조가 이어질 경우 화장품 등 다른 품목에서도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 증가에 따른 소득 유입은 향후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가계의 자산 여건도 소비 회복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았다. 2018년 4억2036만원이었던 가구 자산은 지난해 5억6678만원으로 34.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부채는 7668만원에서 9534만원으로 24.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부채보유가구 비율은 64.1%에서 58.9%로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자산증가 속도가 부채증가 속도보다 빨라지며 순자산의 증가 속도가 가속화됐다”며 “이 과정에서 부채보유비율이 최초로 60% 이하로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자산효과가 더욱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와 기업 심리 역시 개선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했고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경기 여건을 고려하면 최근 증시 상승에도 코스피를 고평가된 수준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률을 보면 미국은 소폭 정체 구간이지만 다른 국가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심리지수 및 시장 참가자들이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 대비 높은 실적이 달성되는 것을 볼 때 7월 낙폭은 과대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