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카카오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창사 첫 파업 갈등 일단락 수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소현 기자I 2026.07.30 16:54:10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내주 조합원 설명회 후 찬반투표 진행
과반 찬성 땐 본사 임금교섭 최종 타결
카카오뱅크·디케이테크인 등 계열사 교섭은 남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성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이견으로 창사 첫 부분파업과 ‘로그아웃데이’까지 이어졌던 노사 갈등이 일단락 수순에 들어갔다.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유페이스 광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유페이스 광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전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카카오 노조는 다음 주 조합원 설명회를 열고 8월 4일께 잠정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올해 카카오 본사 임금교섭은 최종 타결된다.

구체적인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와 최종 타결 절차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노사 갈등은 성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입장차에서 비롯됐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 수준 성과급 지급과 연봉 인상률 6.9% 등을 요구해왔다. 사측은 연봉 인상률 요구안을 수용하고 이를 향후 3년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성과급 요구에 대해서는 경영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교섭 난항이 이어지면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10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같은 달 29일에는 조합원들이 전일 연차나 오프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로그아웃데이’에 돌입했다. 이후 사내 피켓시위까지 진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번 잠정 합의로 카카오 본사 노사 갈등은 봉합 국면에 들어섰지만, 공동체 전체의 노사 리스크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페이는 사측과 합의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카카오뱅크,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은 아직 교섭을 끝내지 못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노조는 성과 보상 체계 개편과 성과급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며 오는 31일 전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