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대출만기 연장이 어려워져서 점포를 저렴하게 매각해도 지분 투자자부터 손실을 흡수하는 만큼 채권자들은 대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점포를 담보로 받은 대출금액이 해당 부동산의 장부금액 또는 감정평가금액 대비 70%대 이하에 그치고 있어서다.
|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점포를 자산으로 담고 있는 부동산 펀드 또는 리츠는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 등이다.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대한제21호)는 울산 동구 일산동에 있는 ‘홈플러스 울산동구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제21호 최대주주는 △YG엔터테인먼트(보통주 27.34%) △한국투자증권(보통주 17.77%) △한국투자증권(종류주 9.57%)이다. 종류주식은 의결권을 제외하면 보통주와 배당 및 잔여재산 분배에서 동일한 지위를 갖는다.
또한 IBK투자증권(맞춤형신탁 18-005호의 신탁업자)도 보통주 16.06%를 보유하고 있다. 다올저축은행(보통주 9.57%), OSB저축은행(보통주 9.57%), JT저축은행(보통주 8.20%), 내일신문(보통주 1.91%)도 보통주 주주다.
올해 3~5월 말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 울산동구점 토지 및 건물의 장부가액은 1465억8800만원이다.
|
이 장기차입금은 △선순위 대주로 우리은행, iM뱅크, 전북은행이 참여했고 △후순위 대주로 대신저축은행, KB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이 참여했다.
제이알제24호, 2843억 만기 연장될 듯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제24호)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홈플러스 강서점’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알제24호 최대주주는 보통주 지분 91%를 보유한 디지자산관리다. JR투자운용은 우선주 9%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알제24호는 홈플러스 강서점 및 본사사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오는 10일 유동성장기차입금 총 2843억7139만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이 대출은 지난 2022년 8월 10일 대출약정으로 총 2900억원 실행됐다. 세부적으로는 △트랜치A 약정금 2400억원 △트랜치B 약정금 500억원으로 나뉜다. 트랜치A 대출은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에서 트랜치B 대출 대비 선순위다.
특수목적회사(SPC) 리치게이트강서는 트랜치A 대주 중 하나로, 제이알제24호에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로 400억원을 대출해줬다. 이 대출의 만기는 오는 10일이지만, 10일은 영업일이 아니므로 다음 영업일인 11일이 만기가 된다.
|
SPC 우리에이치피제일차는 트랜치A 대주 중 하나로, 제이알제24호에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로 140억원을 대출해줬다. 만기는 동일하게 오는 11일이다. 이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는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에서도 이 대출의 만기 연장이 준비돼 있다.
작년 12월~올해 2월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 강서점 및 본사사옥의 토지 및 건물 장부가액은 4913억1600만원이다.
이 평가액은 지난 2022년 6월 2일을 기준시점으로 재평가한 수치다. 태평양감정평가법인과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차입금이 장부가액 대비 57.87% 규모다.
이지스126호, 대출 1039억 연장 검토중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이하 이지스126호)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용머리로 31에 있는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에 투자한 펀드다. 홈플러스는 해당 자산 100%를 책임 임차하고 있다.
이지스126호의 차입구조는 △선순위 대주 삼성생명(차입금 789억원, 금리 연 6.1%) △중순위 대주 농협은행(머큐리자산운용) 및 SBI저축은행(차입금 250억원, 금리 연 7.6%)로 이뤄져 있다.
선순위, 중순위를 합치면 총 차입금 1039억원으로, 오는 31일 만기다. 이 펀드의 각 회계기간 말일에는 펀드에서 발생한 이익금 전액을 재원으로 선순위 차입금액 일부를 상환해야 한다.
대주의 사전 서면 동의가 없으면 수익자에 대한 급부행위(채무자가 돈 값는 것), 반대수익자(수익자총회 결의 반대하는 수익자) 매수대금 및 지연이자 지급행위가 제한된다.
선순위 대주인 삼성생명은 아직 대출 만기가 남아있어서 만기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2023년 12월 올라온 간이투자설명서를 보면 2017년 3월 말 기준 담보감정평가금액은 1630억원이다. 또한 대출금액을 담보자산의 가치로 나눈 LTV 비율은 선순위 58.9%, 후순위 74.2%다.
최근 담보감정평가금액 기준으로 계산하면 LTV 비율이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점포에 투자한 리츠, 펀드의 대출 상환이 어려워져도 대주단이 채권 회수를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예컨대 해당 홈플러스 점포의 LTV가 50~70%일 경우, 점포 가격을 30~50% 할인해서 매각해도 지분 투자자가 손실을 흡수해서 채권자가 받는 손해는 제한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펀드, 리츠의 지분 투자자는 평시에 배당을 많이 받는 대신 손실발생시 위험부담을 더 많이 한다”며 “반면 채권자들은 점포를 싸게 매각한 후에도 채권 회수가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화 美 필리조선소, 하반기 확장 공사 돌입…마스가 속도전[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922t.jpg)

![서울시장 후보 사는 집은…오세훈 ‘대치'vs정원오 ‘왕십리'[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079t.jpg)
![세금 100만원 걷는데 5500원 썼다…국세청 직원 1명이 175억 징수[세금GO]](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28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