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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구현하는 것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LG전자는 “가전을 위해 설계된 로봇과 로봇을 위해 설계된 가전을 결합하는 접근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로봇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시설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 서울 우면동에 구축한 LG 데이터팩토리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가정과 제조 현장 등 실제 환경을 모사한 공간에서 로봇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시설이다.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핵심이다. 양사는 시뮬레이션과 월드모델, 로봇 개발 플랫폼 등 피지컬 AI 기술 전반에서 협력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가상 데이터를 결합해 올해 누적 약 50만시간의 로봇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로봇 개발과 함께 핵심 부품의 생산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창원에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현재 설비 자동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 등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다른 신성장동력인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에서도 수주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6000억원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응해 약 220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 버지니아주와 국내 평택·창원에 생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사업 영역도 기존 칠러 중심에서 냉각수분배장치(CDU) 등 액체냉각 제품으로 넓힌다. 장기적으로는 냉각설비의 설계와 제어, 유지보수까지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장 사업 역시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에서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고성능컴퓨팅(HPC)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올해 매입한 자사주 약 73만주를 4분기 안에 전량 소각하고 내년에도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27년에도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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