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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닝에 12점 '슈퍼 빅이닝'… 한화, LG에 19대3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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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9 2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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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뒤늦게 5연승 질주...허인서 4타점
4연패 LG, 13사사구로 자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한 이닝에 12점을 쏟아붓는 화력으로 5연승을 달렸다. 상위권 경쟁에 바쁜 LG트윈스는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지며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19-3으로 대파했다.

4회말 무사 만루상황, 한화 허인서의 2타점 안타에 노시환이 홈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회말 무사 만루상황, 한화 허인서의 2타점 안타에 노시환이 홈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회말 LG 고우석이 밀어내기 실점을 내준 뒤 포수 이주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회말 LG 고우석이 밀어내기 실점을 내준 뒤 포수 이주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7위 한화는 54승3무65패를 기록, 실낱같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68승 1무 55패에 그친 LG는 이날 대패에도 4위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3위를 지켰다

승부를 가른 것은 LG 투수들의 볼넷이었다. 한화는 1-1로 맞선 4회말 강백호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허인서가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고, 2사 후 심우준이 적시타를 보태 4-1로 달아났다.

5회말에도 문현빈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노시환과 페라자가 구원 등판한 고우석에게 잇달아 볼넷을 얻어냈다. 한화는 이 이닝에 3점을 추가해 7-1로 격차를 벌렸다.

8회말엔 타선이 폭발했다.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와 유민의 몸에 맞는 공, 허인서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장규현과 문현빈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13-1이 됐다. 이어 2사 만루에서 대타 한지윤이 조원태를 상대로 왼쪽 ‘몬스터월’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이자 데뷔 첫 만루포였다. 한화는 이후 2점을 더해 8회에만 12점을 뽑았다.

허인서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왕옌청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거뒀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3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LG 투수진은 사사구를 13개나 내주며 폭삭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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