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현수막' 내건 주한이란대사관…美·이스라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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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3.11 20:38:44

''여성과 어린이 학살은 용서할 수 없다'' 등 문구 적혀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주한이란대사관이 건물 외벽에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사진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있다.

주한이란대사관 외벽에 걸린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11일 외교가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최근 하메네이 사진과 함께 ‘세계는 언제 전쟁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대사관 외벽에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이란 영토 위에 어린아이와 여성들이 사진들이 나열됐고, ‘여성과 어린이 학살은 용서할 수도, 잊을 수도 없다’는 글도 적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전쟁범죄자로 규정하면서, 최소 175명이 숨진 이란 초등학교 공습의 책임을 물으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는 외교공관 게시물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는 관련 문의에 “관련 사항에 관해 확인해 주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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