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향후 1년 내에 클라우드와 인프라 부문에서 518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확보 소식에 개장 전 관련주가 반등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면서 이미 해당 규모의 투자 약정 내용을 언급했다.
이번 투자설명서는 AI 붐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지출 규모를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번 상장은 투자자와 반도체 기업들이 전체 섹터의 가치 평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월가는 기대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컴퓨팅 및 인프라 비용으로 73억3000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2024년 지출액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특정 부채 상각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80억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전체 매출의 거의 4분의 1이 두 곳의 고객사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고객들이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오픈AI 등 다른 AI 기업들과 함께 증시에 입성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AI 붐을 지탱하는 반도체 부문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21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DA) 주가는 전일 대비 0.79% 오르며 230달러대를 회복 중이며, AMD(AMD)도 1.28%, 인텔(INTC)은 0.65%, 마벨 테크놀로지(MRVL)은 1.39% 반등하며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