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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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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6.02 20:46:53

극초음속 ‘지르콘’ 포함 미사일 73발·드론 656기 발사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부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우크라이나 주요 매체들이 현지시간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이뤄졌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키이우 중심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예고하며 현지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에게 대피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미사일 73발과 드론 656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가운데 미사일 40발과 드론 602기를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중 8발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이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미국을 향해 요격 미사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대규모 공습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방공망 보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자국이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학생 기숙사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받았다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후방 핵심 지역을 다시 강하게 압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능력과 서방의 추가 군사 지원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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