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金과 웃으며 사진 찍었는데... 조국당, 맞대결 예고부터 유감 표명까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허윤수 기자I 2026.08.26 22:43:4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예방 후 묘한 분위기 형성
신장식 "연대·통합 공세용인가 하는 의구심도"
조국당 "우당 존중하고 서로 조심해야"
민주당, 金 말처럼 "정무 지혜 가지고 풀어갈 것"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조국혁신당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웃으며 현안을 논의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기류가 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가 24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신장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가 24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신장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25일 김 대표가 비공개 면담에서 교섭 단체 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전날 김 대표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해 손을 잡은 지 하루 만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입장을 내고 “김 대표가 ‘교섭 단체 완화는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고려해 볼 때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거 같다’며 교섭 단체 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김 대표와 만남에서 거듭 ‘양당 간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행동은 신 대표가 강조한 신뢰 회복에 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여기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다음 총선 때 민주당 소속 이언주, 강득구 의원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겨냥하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이 의원과 강 의원을 지칭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연대 정신을 깨는 데 앞장섰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가 24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신장식 대표와 악수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가 24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신장식 대표와 악수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대표도 직접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의 통합 구상에 “진짜 연대와 통합을 위한 게 아니라 연대와 통합 공세용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일본 자민당식 잡탕 연합을 지향하는 거라면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강도를 높였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한 내용에 사실관계가 다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만나며 ‘신뢰 회복’을 강조했던 때와 관계가 더 안 좋아진 거냐는 물음에는 “앞으로 나아갔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 원장이 이 의원과 강 의원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한 인터뷰는 우연히 겹친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정당이라면 당연히 총선 전략을 세워야 하는 거고 저희는 후보가 많지 않기에 지역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말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 예방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었는데 공교롭게도 (기사 타이밍과)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4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신장식 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4일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국회 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신장식 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럼에도 신뢰 회복을 전제로 한 민주당과 연대 관계 개선은 여전했다. 관계자는 “신뢰가 쌓이면 언제든 논의를 다시 한다는 기준은 같다”며 “당 내부에서 합당 논의를 하는 건 없지만 그런 국면이 오면 절차에 맞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우당에 대해 존중을 하고 다음 총선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 얘기할 수 있다”며 “서로 조심하는 상황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반응에 당혹스러운 분위기지만 김 대표의 말처럼 기존의 연대 경험을 자연스레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김 대표는 “진보 세력과는 선거와 정치 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과거에도 했고 앞으로도 하게 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실행 가능한 합의를 하고 합의하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을 진정성 있게 정무적인 지혜를 가지고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