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바이두, 개장전 하락…美 국방부 명단철회에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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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2.20 22:39:2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알리바바(BABA)와 바이두(BIDU)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을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올렸다가 돌연 철회했지만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펜타곤은 이번 주 초 알리바바와 바이두, 비야디(BYDDY) 등을 포함한 ‘1260H’ 수정 명단을 발표했으나, 게시된 지 수 분 만에 별다른 설명 없이 이를 철회하고 미발행 상태로 전환했다. 1260H는 중국군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 지정하는 목록이다.

이 소동의 여파로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3.6% 하락했으며, 바이두는 5.5% 급락하며 항셍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비야디 역시 1.6% 밀렸으며, 이미 2025년 초에 해당 명단에 추가되었던 텐센트(TCEHY)도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사흘간의 연휴를 마치고 이날 뒤늦게 매도세가 몰린 영향도 받았다. 해당 기간 글로벌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역 시장에 잠재되어 있던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제재 우려 외에도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기술주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과도한 지출이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결국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일 대비 2.05% 하락한 151.11달러에, 바이두는 3.46% 밀리며 132.37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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