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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협력 글로벌 협력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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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10.31 17:59:04

[경주 APEC]
젠슨 황 “한국 AI와 제조 역량 모두 갖춰…글로벌 리더 최적 조건”
李 “아태지역 AI 수도로 거듭날 것…생태계 함께 만들어 가자”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 기업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글로벌 협력의 대표 사례”라며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엔비디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면담을 위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맞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경주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대표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을 접견했다. 이날 협의를 통해 엔비디아는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우선 공급하고,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통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 등 한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은 글로벌 협력의 대표 사례”라며 “특히 우리나라 AI 폴스택(모두 아우르는 전반적인 기술과 역량)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현대차, 네이버와의 협력을 확대해 제조업과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엔비디아의 역할을 당부했다.

젠슨 황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 국가가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그 여정에 엔비디아가 함께할 것이며 AI를 통한 미래를 한국과 함께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AI 인프라 구축, 인재 및 스타트업 육성과 함께 제조업,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등 여러 측면에서의 국내 기업들과 실질적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태지역의 AI 수도로 거듭날 것”이라며 “엔비디아도 동참하여 인프라, 기술, 투자가 선순환하는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비공개 논의에서 젠슨 황 대표는 한국의 AI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젠슨 황 대표는 “한국은 AI와 제조 역량, 소프트웨어를 두루 갖춘 나라로 제조 AI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버 리더도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미국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지만 제조가 약하고 유럽은 제조가 강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약한데, 한국은 양쪽 다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LLM(대형언어모델) 분야에서 세계 3번째지만 산업, 로봇, 피지컬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잠재력은 충분하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K팝 등 한국 문화가 다른 나라에 영감을 주듯이 AI에 중요한 건 문화와 민주주의라고 했고, 젠슨 황 대표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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