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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ASML, 개장전 하락…견조한 실적 기대에도 주가 상승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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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3.24 21:19:2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ASML)이 올해 하반기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ASML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400유로를 유지했다. 다만 2026년 상반기까지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EUV 장비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는 4월 15일 발표될 ASML의 2026년 3월 말 기준 1분기 실적이 가이드라인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회사 측 제시 범위인 82억~89억 유로의 상단인 86억4000만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52.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증시 기준 전일 종가 1175.40유로 대비 목표주가까지는 약 19%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2027년 실적에 대해 시장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027년 매출은 479억 유로, 주당순이익(EPS)은 46.41유로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44억9000만 유로와 EPS 38.63유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낙관론의 배경에는 D램 클린룸 확장과 TSMC(TSM)의 주문, 그리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설비투자 확대가 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EUV D램 장비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19대에서 22대로 높였으며, 2027년 전체 EUV 출하량 전망치도 80대에서 84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25년 말 AI 관련 수요 폭증으로 발생했던 칼 자이스의 심자외선(DUV) 광학 부품 공급 병목 현상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출 비중은 경영진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2026년 21%로 하향 조정했으나, 2027년에는 메모리 투자 회복에 따라 1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ASML의 가치를 2027년 예상 EPS의 31배로 평가하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주가가 2000유로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 같은 호평에도 단기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과 전일 4% 가까운 상승 영향으로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6분 개장 전 거래에서 ASML 주가는 전일 대비 0.58% 하락한 1361.68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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