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리바바 그룹(BABA)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발맞춰 여러 AI 컴퓨팅 및 스토리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AI 열풍 속에서 막대한 투자를 수익으로 전환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행보에 합류한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18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3% 넘게 오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체 개발한 ‘티헤드(T-Head)’ AI 컴퓨팅 칩의 가격을 5%에서 34% 사이로, 클라우드 병렬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은 30% 올릴 예정이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는 ‘전우(Zhenwu) 810E’ 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AI 수익화에 집중하기 위해 단행된 대대적인 기업 구조 개편의 연장선에 있다.
이커머스 거물 알리바바는 최근 기업용 에이전틱(Agentic) AI 서비스인 ‘우콩(Wukong)’을 출시하는 등 폭발적인 AI 도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AI 포트폴리오를 통합하고 상업적 이익을 가속화하기 위해 ‘토큰 허브(Token Hub)’ 단위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사들이 AI 지출을 수익으로 바꾸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텐센트 홀딩스(TCEHY)는 최근 ‘혼위안(Hunyuan)’ 기반 모델의 가격을 4배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바이두(BIDU) 역시 다음 달부터 AI 클라우드 제품 가격을 최대 30% 인상할 계획이다. 알파벳(GOOGL) 또한 일부 AI 서비스에 대한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오는 19일 알리바바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알리클라우드가 AI 수요 급증과 하드웨어 비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 것은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최선호주 선정을 유지한다고 재차 밝혔다.
결국 전일 약보합에서 정규장 거래를 마친 알리바바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3.06% 상승한 140.75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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