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오롱, 주력 계열사 부진에 2Q 실적 뒷걸음질

남궁민관 기자I 2018.08.14 18:38:14
㈜코오롱 2분기 실적현황.(자료=㈜코오롱)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이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오롱(00202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12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4%, 영업이익은 27.4% 줄어든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4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연결 종속회사 및 지분법적용 자회사들의 부진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오롱(002020)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먼저 매출액은 연결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주택PJT 착공 지연 및 무역부분의 사업 구조 개편 악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코오롱글로벌의 무역부문 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순이익 감소로 지분법이익이 줄어들면서 뒷걸음질쳤다. 적자전환한 당기순손실은 코오롱글로벌의 세무조사 법인세비용이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코오롱글로벌의 주택 매출 성장세 회복 및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 수지 등 신·증설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