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에버코어ISI는 22일(현지 시간) IBM(IBM)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50달러를 유지했다.
이들은 IBM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돈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나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수요 감소보다는 계약 체결 지연이었다는 기존 판단이 3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됐다는 평가다.
에버코어는 앞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IBM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2분기에 지연됐던 소프트웨어 계약이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지를 꼽았다. 당시 레드햇의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실제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IBM의 3분기 매출은 17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68억달러를 웃돌았고, EPS도 2.95달러로 예상치 2.85달러를 상회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사업이 9%, 컨설팅이 2% 성장했으며 인프라 사업도 5%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레드햇 매출은 11% 증가했고 데이터 사업은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20% 성장했다. 트랜잭션 프로세싱 사업도 10% 증가하며 직전 분기의 한 자릿수 후반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앞서 지연됐던 계약의 매출 인식도 진전됐다. IBM은 2분기에 미뤄졌던 일부 대형 계약이 3분기에 체결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부진이 구조적인 수요 악화보다는 계약 시점의 문제였다는 에버코어의 기존 투자 논리를 뒷받침했다.
현금창출력도 개선됐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약 3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7억달러 늘었다. IBM은 올해 잉여현금흐름 증가 전망도 기존 약 10억달러에서 1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했다.
한편, IBM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12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4.8% 하락한 239.4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