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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A 집계에 따르면 통항 허가를 신청한 선박 가운데 유조선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벌크선 27%, 컨테이너선 11%,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 순이었다.
방향별로는 걸프 해역에서 오만만으로 빠져나가는 출항 선박이 전체 신청의 77%를 차지했다. 이들 선박의 주요 목적지는 아시아 지역으로, 중국과 인도가 많았다고 PGSA는 설명했다. 반대로 해협으로 들어오는 입항 선박의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34%로 가장 많았고, 카타르 31%, 이라크 17% 순이었다.
PGSA는 “이란이 공표한 정책에 따라 적대국 선박에는 통항 허가를 발급할 수 없다”며 “전쟁으로 인한 제한 상황에서는 우방국 관련 선박의 통항을 우선한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지난달 하순부터 하루 30척 안팎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수치를 매일 공개하고 있다.
앞서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이란 타스님뉴스는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혁명수비대는 이날 정오쯤 “지난 24시간 동안 24척이 허가를 받고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LNG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이란이 통항 허가제를 앞세워 선박 이동을 관리하겠다고 나서면서,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를 둘러싼 긴장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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