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명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안이 글로벌 국채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엘-에리안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즉각적인 재정 건전화에 대한 의지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국채 금리에 대한 상승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주 글로벌 국채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으며 가파른 매도세에 휩싸였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엘-에리안은 “시장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미국 국채의 믿을 만한 매수자 및 보유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정학적 목적 때문에 더 이상 그만큼 적극적이지 않고 일본과 걸프 국가들은 국내적 이슈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국 국채 등 보유 중인 국채 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엘-에리안은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전통적인 보유자와 매수자들이 덜 신뢰할 만해지고 있다는 신호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 하이퍼스케러, 기업들이 발행하는 물량을 보면 안정적인 매수자들을 통해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