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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은 “최근 여러 명의 중국 시민이 불법을 저지르는 이들에게 ‘고소득 채용’, 관광 등의 명목으로 속아 태국을 거쳐 태국·미얀마 국경으로 간 뒤 통신사기 등 불법 범죄 활동을 벌였다”며 “일부는 신체 통제와 폭력, 불법 감금 등을 당해 생명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사관은 지인이나 온라인으로 사귄 이들의 취업 추천이나 해외 초대 등에 주의하고 불법 입경을 하거나 무모하게 국경 지역으로 가지 않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 합법적인 중개인이나 정규 기업 등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고 근무지와 근무 내용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사전에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합법적인 노동 계약을 체결하라고 조언했다.
앞서 중국 현지 매체인 양쯔완바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출신 한 여대생이 지인 초대로 태국 전통 설 축제인 송끄란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0일 태국으로 출국했지만 현지에서 납치됐다. 그는 납치범들에게 끌려가 태국·미얀마 접경 지역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통신 사기 조직에 넘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양쯔완바오는 보도했다. 가족들은 딸을 구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보냈지만 지금까지 석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경찰도 이 사건과 관련해 공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피해자의 상황이나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인 4명이 미얀마와 태국 국경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도 발생했다. 당시 납치될뻔한 중국인 4명은 태국 치앙마이로 간다고 속았지만 실제로는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탁주로 끌려가 미얀마에 팔릴 예정이었다고 태국 경찰에 진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