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세계보건기구)는 2024년 니파 바이러스를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일으킬 수 있는 우선순위 병원체로 지정한 바 있다.
벵골주는 인도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대도시 콜카타 인근 지역으로, 해당 지역 병원에서 지난달 19일 입원한 여성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이고 3일 뒤 사망했다. 여성은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한 뒤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남녀 간호사 2명이 이달 11일 확진자에 포함됐고 사망한 여성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이 언급됐다. 그러자 현지 보건부는 해당 병원 종사자와 가족 등 접촉한 12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3명이 추가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도 당국은 현장에 대응팀을 파견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를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시 치사율이 약 40~75%에 이른다.
감염 경로는 대추야자 수액 등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 감염된 환자의 체액 접촉 등으로 전해진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고된 증상으로는 보통 5~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두통, 구토,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겪는다. 무증상 감염 사례도 있다. 다만 상태가 악화될 경우 24~48시간 내에 어지러움, 혼수, 뇌염 증상을 동반한 중증 신경계 이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비전형 폐렴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니파바이러스 확산 조짐에 주변국들도 공항 검역을 강화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는 모양새다. 태국은 인도에서 출발한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검역을 도입하고, 네팔 또한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
현재까지 국내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치명률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9월 8일 질병관리청이 국내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등 선제적 대비에 나섰다.
질병청은 인도 등을 방문할 경우 비눗물로 30초 이상 손 씻기, 과일박쥐나 아프거나 죽은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등 각별하게 개인 위생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교생과 성관계 후 “당했다”더니…반성문 30회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1/PS260128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