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골드만삭스는 2일(현지 시간) 나이키(NKE)의 실적 전망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8달러에서 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그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나이키가 2027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낮게 제시한 점을 목표주가 하향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나이키는 2027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2.4% 감소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연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도 1.10~1.35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1.56달러를 밑돌았다.
사업 부문별로는 퍼포먼스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스포츠웨어와 조던, 중국 사업의 부진이 이를 상쇄했다. 스포츠웨어 매출은 한 자릿수 후반대, 조던은 10%대 중반 감소했으며 중국 사업은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26% 급감했다. 퍼포먼스 사업은 2026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나이키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2027회계연도 실적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그 영향이 2028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악화로 마진 역시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새로운 운영 모델 혁신 계획인 ‘페이스’를 공개했다.
다만, 오는 11월 17일에 예정된 ‘투자자의 날’은 촉매제로 꼽힌다. 스포츠웨어와 조던, 중국 등 부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회복 전략과 향후 5년간의 성장 계획이 얼마나 명확하게 제시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이키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2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10.1% 하락한 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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