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연구자 실패할 자유·권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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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11.07 14:58:56

7일 과학기술인 국민보고회 모두발언
"실패 용인하는 연구 환경 만들어야 나라 흥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대전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국민보고회에서 “우리 연구자 여러분에게 실패할 자유와 권리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 현장에서의 실패를 국가가 감싸 안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열린 과학기술인 국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도 공부해야 되고, 개인도 공부해야 되고, 기업도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야 미래가 있다”며 “우리는 대대적으로 원상복구뿐만 아니라 앞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에 더 많은 국가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R&D 예산을 단편적으로 보면 결과물도 안 나오는 연구를 왜 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연구개발, 특히 공공 부문의 연구는 정말로 어려운 과제들,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하면 어떤가. 그 실패가 쌓여서 성공의 자산이 되는 것”이라며 “실패를 용인하는 제대로 된 연구개발 환경을 만들어야 나라가 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동력으로 교육과 학습의 힘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가진 것은 자원도 없고 물려받은 것도 없지만,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성장한 이유는 우리 국민이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논 팔아 자식을 학교에 보내던 세대의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역사적으로 과학문명에 투자한 국가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무시한 체제는 망했다”며 “세종과 정조 때처럼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신분이 낮아도 면천시켜 일을 맡겼던 시대정신이 지금에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연구개발 성공률이 90%가 넘는다는데, 그게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그렇게 쉽게 성공할 걸 뭐 하러 연구하느냐”며 “실패가 쌓여야 비로소 진짜 성과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젊은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국가라는 커다란 언덕에 등을 기대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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