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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코웨이는 지난해 2분기 첫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뒤 6분기 연속 매출 1조원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3조 184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경영계획 목표)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80%를 달성했다.
회사는 연초 올해 매출액 4조 2440억원과 영업이익 762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코웨이 호실적은 국내외 고른 성장 덕택으로 풀이된다. 3분기 전체 렌탈 계정은 1009만 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국내 659만 계정으로 4.6%, 해외는 350만 계정으로 8.8% 불어났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660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3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순증은 총 24만5000대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3000대를 넘어섰다.
해외법인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3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른 2934억원으로 집계됐다.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25억원 매출액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큰 미국 법인은 매출액이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1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관계자는 “방판채널 중국인 판매 조직확대로 매출액은 성장했지만, 시판 채널 매출 감소로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고 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 및 글로벌 전반에 걸친 높은 판매 성장과 안정적인 해약 관리로 렌탈 계정수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및 디지털화에 집중해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