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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267억…전년比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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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5.15 15:24:05

북미 강관 판매 늘며 매출 증가
OCTG 판가 하락에 수익성 둔화
해상풍력·LNG 수요 대응 강화

세아제강지주 CI(자료=세아제강지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91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 감소했다.

국내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북미 오일&가스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용 강관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은 증가했다. 다만 국내 법인의 수익성 회복 지연과 북미 유정용 강관(OCTG)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중동 생산법인 세아스틸 UAE의 물류·원재료 조달 지연 등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개선됐다. 북미 시장 판매 확대와 국내 주요 자회사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세아제강은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1% 줄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 납품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된 데다 북미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익성 중심의 전략적 판매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이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에너지 시장은 통상 이슈와 공급망 재편에 따른 변동성이 남아 있지만, 오일&가스 프로젝트 신규 수요와 재고 확보 수요가 유지되며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판가 상승과 공급 부족도 수익성 회복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미국 생산 법인 세아스틸 USA의 생산 설비 최적화와 공정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서는 원재료 조달과 선적 지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일&가스 및 LNG 인프라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물류 정상화 이후 주요 프로젝트 중심의 복구 수요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사업은 건설 등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연간 계약 확대, 글로벌 LNG 프로젝트 수주 확대, 제품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미주향 수출은 미국 시장 가격 상승세에 따라 2분기 이후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 기수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납품도 매출과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전환 관련 수요에도 대응한다. 세아제강지주는 LNG,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수소,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분야 수요 확대에 맞춰 내부식합금(CRA) 강관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성 제품 판매를 늘리고,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확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회사 세아윈드도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세아윈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생산능력을 기존 24만톤(t)에서 40만t으로 확대하는 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안정적인 램프업 단계에 들어섰으며, 영국 정부의 해상풍력 지원 정책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연내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뱅가드 프로젝트 수주 물량 납품과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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