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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용산’ 빠진 공급 대책…1·29 후보지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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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6.08.13 1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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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부동산 대책]
연내 발표 7.3만 가구…용산 등 포함될 듯
오세훈 “그린벨트 해제 최후의 수단이어야”
용국지·태릉CC·과천 경마장도 ‘가시밭길’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정부의 8·13 공급 대책에서 유력 후보지로 꼽혔던 용산어린이정원을 비롯해 강남권 그린벨트가 빠지며 연말까지 발표될 후보지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자치구까지 반대하고 나서며 전망이 밝지 않다는 평가다. 게다가 1·29 대책 주택공급 후보지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 주택 공급 역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 8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입구 인근에 공원을 공공택지로 조성하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입구 인근에 공원을 공공택지로 조성하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신규 공공택지지구로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2만 1000가구)를 비롯해 경기광주시 장지동 일대(4500가구), 서울 강서구 염창동 일대(1000가구) 등 2만 6500가구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연내 추가 신규 택지로 7만 3000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7만 3000가구는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선정 절차를 걸쳐 연내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용산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서울 강남권 그린벨트 등이 후보지로 발표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요자들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멸실을 동반하지 않아 공급의 순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시와 자치구,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커지며 정부는 추가적인 여론 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최근 계속 반대 입장을 밝혔다. 용산구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2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며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부는 1·29 대책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발표됐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2028년 말, 태릉CC와 과천 경마장 부지를 2029년 말까지 착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다만 이 역시 서울시·자치구,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며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 가구 추진과 관련해 “6000가구 원안 사수를 당연히 해야 하고 그것이 국제업무지구 취지에 맞는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태릉CC와 관련해 “태릉 문화재 훼손 우려와 교통 등 기반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천 경마장 부지는 과천시가 기반시설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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