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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추격에 김민석 대세론 흔들…민주 당권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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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6.07.23 1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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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여론조사서 정청래 우세 흐름 나타나
2주전 與지지층 여조는 鄭21.7% VS 金47.9%
보완수사권 폐지 등 전통 與지지층 설득 효과
선호투표제 변수…'친명' 김민석·송영길 유리
與 본경선 진출자 발표…최고위원 김용 등 8명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의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초반 우위를 점하는 듯 했던 ‘친명(친이재명)’ 김 전 총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정 전 대표가 약진하는 모양새다. 24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에서는 ‘양강’ 구도를 만든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의 경합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생외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생외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3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0~21일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ARS 무선전화 방식)에 따르면,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호도에서 정 전 대표가 33.7%로 김 전 총리(22.0%)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 전 대표 39.4%, 김 전 총리 37.5%로 오차 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무당층’에서도 정 전 대표 35.0%, 김 전 총리 32.9% 오차범위 내다. 민주당 본경선은 권리당원+전국대의원 70%, 국민여론조사(민주당+무당층) 30%를 반영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가 치열한 경합 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 전 대표는 25.7% 김 전 총리 21.5%로 경합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도 김 전 총리가 36.1%, 정 전 대표 32.6%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는 앞서 2주 전과 비교해도 상당한 변화다. 지난 6~7일 KSOI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김 전 총리 지지율은 27.4%, 정 전 대표 지지율은 21.5%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 흐름을 보였다. 또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는 김 전 총리가 47.9%로 정 전 대표(21.7%)를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 반등세에 고무된 정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 추세는 전체 국민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진보층에서도, 40~50세대에서도 정청래 흐름이 잡혀가고 있다”며 “제가 당을 구하고 지킬테니 당원들께서는 저를 지켜달라”고 자신했다.

최근 정 전 대표의 약진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이른바 민주당 전통지지층에 소구하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전통 당원들이 ‘적통 논란’에서 김 전 총리나 송영길 전 대표보다 우위에 있는 정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론조사가 발표된 후에도 “검찰개혁의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보완수사권을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본경선이 선호투표제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정 전 대표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만약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친명’ 송영길 후보의 2순위 표 대부분이 김 전 총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여론조사 판세가 정 전 대표에게 다소 우세한 흐름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은 맞다”면서도 “다만 선호투표제 방식을 감안하면 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당대표는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 송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이 컷오프됐다. 최고위원은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후보 등 8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중 5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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