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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2주 뒤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 경영진이 나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고 임직원들에게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두 대표이사는 노조와의 성과급 갈등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임직원들과 소통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은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며 임직원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2026년 임금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왔다. 두 대표이사는 “교섭 과정에서 회사는 임직원과 회사의 미래 경쟁력, 사업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안을 제시하고, 노조와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성과급 상한을 넘어서는 ‘특별 포상’과 경쟁사를 압도하는 파격적인 보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성과급 상한 영구 폐지’ 등을 고집하며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노조는 아울러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 18일간 파업을 예고했다.
두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임직원 여러분께서 우려와 답답함을 느끼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직접 나서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사태를 차단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노조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6일부터 진행된 2026년 임금협상 집중교섭에서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례 없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바 있다. DS부문이 국내 1위를 달성하면 기존 성과급 상한을 넘어 경쟁사보다 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성과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를 초과하는 ‘특별보상’도 받도록 한 발 물러났다.
다만 노조는 회사의 전향적인 제안에도 ‘성과급 상한의 영구적 폐지’ 등을 요구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대화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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