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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러빈, AI 광고엔진 '액슨' 초기 단계…메타·알파벳 의존도 탈피 수혜-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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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3.27 21:30:3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숍톡 스프링(Shoptalk Spring)’ 행사 이후 앱러빈(APP)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660달러를 유지한다고 오펜하이머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틴 양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커머스 브랜드, 디지털 대행사 등과의 미팅을 통해 앱러빈의 AI 광고 엔진인 ‘액슨(AXON)’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해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주 외의 영역에서 액슨의 인지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중소 브랜드와 대행사들은 여전히 광고 예산의 대부분을 메타(META)와 알파벳(GOOGL)에 우선적으로 할당하고 있으며, 액슨은 아직 적극적인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행사 관계자들은 패션, 웰니스, 뷰티 등 충동구매 성향이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액슨을 테스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가 제품이나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게임 중간에 삽입되는 광고 형태인 액슨의 인앱 광고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데이터 측정 방식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과거 컵쉬(Cupshe) 근무 경력이 있는 관계자는 액슨이 현재 ‘라스트 터치(마지막 클릭)’ 기여도 측정 방식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중시하는 마케팅 책임자(CMO)들은 점차 이 방식을 거부하고 있으며, 멀티 터치 기여도나 증분 측정 기능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예산 할당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메타와 알파벳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줄이려 한다는 점은 앱러빈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다. 광고 단가(CPM) 상승과 iOS 신호 손실 등으로 인해 채널 다변화 압박이 커지고 있어, 측정 기술만 보완된다면 액슨의 전체 주소 가능 시장(TAM) 확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일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소비 위축에 따른 우려로 10% 넘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친 앱러빈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27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전일보다 1.65% 더 밀리며 384.7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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