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아이포인트, 핵심 신약 임상 실패·인력 감축에 주가 80%↓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효은 기자I 2026.10.19 22:37:3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사 아이포인트 파마슈티컬스(EYPT)는 핵심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19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회사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 전환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아이포인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80.65% 급락한 0.58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포인트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84% 하락했다.

이번 급락은 주력 신약 후보물질인 ‘듀라뷰(Duravyu)’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et AMD) 치료를 위한 두 번째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임상 결과 환자들의 시력 개선은 확인됐지만, 기존 표준 치료법과 비교해 시력 개선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듀라뷰는 안구에 주입하는 6개월 지속형 생분해성 약물 전달 제제로, 혈관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망막 부종을 조절하고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안구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이번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도 일부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듀라뷰는 양호한 안전성과 안구 내 체액 조절 효과를 보였으며, 환자의 50% 이상이 추가 안구 주사 없이 1년 이상 치료 효과를 유지했다. 이는 시력 개선이라는 핵심 임상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치료 횟수를 줄일 가능성은 확인했다는 의미다.

아이포인트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전략을 전환하고, 듀라뷰의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 적응증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회사는 앞선 임상에서 듀라뷰가 부종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유망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이포인트는 대규모 구조조정도 추진한다. 아이포인트는 올해 4분기부터 전체 직원의 약 53%를 감원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