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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사 타결과 증시 강세에도 외국인 ‘팔자’…환율 1500원대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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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5.21 15:47:00

코스피 지수, 8% 넘게 급등해도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세
장 초 1490원대 출발한 환율
상승하며 전거래일 보합 수준
“불확실성, 이란 전쟁 협상 해결될 필요”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막판 진통 끝에 협상을 타결하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 위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하는 데에 그쳤다. 시장에선 미국과 이란 전쟁의 확실한 협상 타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정규장 기준 전거래일 대비 0.70원 내린 150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기준 2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국내 증시의 강세를 감안하면 비교적 낙폭은 적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기준 전거래일 대비 8.42% 오른 7815.59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환율에 상방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2417억원을 팔았다. 사실상 단 이틀을 제외하고 이달 내내 국내 주식을 판 셈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날 순매도폭이 줄기는 했지만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포지션 축소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 “들고있는 원화 자산을 헷지하기 위해 달러 현물을 조달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관련 메시지까지 나왔는데도 환율 레벨이 높다는 점에 의구심을 갖는 분위기다. 결국 종전 자체가 이뤄져야 환율이 안정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기대감을 심어줬지만 이제는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양치기 소년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시장이 학습효과가 있다보니 처음에 소식이 전해졌을 때 잠깐 내렸을뿐 달러를 더 팔기보단 다시 사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시장이 트럼프 발언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변동성이 한동안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트럼프식 내러티브 경제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트럼프 대통령의 내러티브가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아시아 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99.3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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