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윤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시타 카담보예바(우즈베키스탄)에게 아쉽게 반칙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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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41위 장세윤은 결승까지 한판승 두 차례와 반칙승 한 차례를 거두며 한국 여자 유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빠른 승부와 끈질긴 연장전 모두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첫 경기인 16강전은 16초 만에 끝냈다. 사비라 코좀베르디에바(키르기스스탄)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쉬아오위(중국)와 맞붙은 8강에서는 두 선수 모두 지도 2개를 받아 한 차례 반칙만으로도 승패가 갈릴 상황에 놓였다. 장세윤은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기술을 성공시켜 다시 한판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개최국 일본의 후지시로 고코로를 넘었다. 홈 관중의 응원을 받는 상대와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에도 두 선수 모두 지도 2개를 안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장세윤은 연장에서도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후지시로가 실제로 기술을 걸 의사 없이 공격하는 척하는 ‘위장 공격’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 장세윤은 반칙승으로 결승 진출과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세윤은 첫 국제 종합대회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유도에서 은메달은 금·은·동메달 중에 진 사람만 받는 메달이지 않으냐”며 “동메달보다 한 단계 높은 메달이라 해도 결국 마지막에 패배한 선수에게 주는 메달이라 지금 당장은 기분이 많이 분하고 속상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남자 66㎏급에 출전한 선수단 주장 김찬녕(하이원)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흐롭 보키예프(바레인)에게 패했다. 먼저 내준 절반을 만회하지 못해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첫날을 은메달 1개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