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스페이스X(SPCX)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커서를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업 애니스피어를 600억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인수는 2026년 3분기 중에 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체결된 합병 계약에 따라 X67이라는 이름의 스페이스X 자회사가 커서와 합병하게 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커서는 스페이스X의 100% 자회사가 된다.
커서 주주들은 보유 주식에 대한 대가로 스페이스X 클래스A 보통주를 받게 된다. 전환 비율은 커서의 600억달러 가치 평가와 거래 마감 전 7거래일 동안의 스페이스X 주가 거래량 가중 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번 인수로 지난 2월 스페이스X와 합병한 챗봇 그록의 개발사 xAI는 AI 코딩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커서는 AI 기반 코딩 자동화 도구로 개발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오픈AI, 앤스로픽 등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IPO 이전에 애니스피어 인수 옵션을 확보해 둔 상태였다. 계약에는 스페이스X가 인수를 완료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커서 측에 100억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지난 12일 상장 이후 19.6%가 오른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5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5.39% 더 상승한 202.8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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