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의 40%를 책임질 정도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미국의 통상 압박과 반도체 업황 변화에 한국 수출이 더 취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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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는 반도체는 2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0.6% 급증하며 7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231.9% 늘었고, 석유제품은 33.4%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는 수출은 둔화했다. 승용차 수출은 10.6%, 자동차부품은 9.6% 각각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담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점과 대미 흑자가 확대하고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3%로 1년 전보다 18.4%포인트 확대되는 등 쏠림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전체 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수출 품목 자리를 꿰찼던 승용차의 비중은 이달 중순 5.9%까지 낮아졌다.
미국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일부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이 무역적자 축소를 통상정책의 핵심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대미 흑자가 향후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추가 압박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게 보면서도,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 둔화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반도체 호황을 발판으로 수출 저변을 넓히는 한편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최소화할 대응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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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미나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10143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