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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 오후 3시 예별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재공고 입찰을 마감했다. 실사에는 한국투자금융그룹, 흥국화재, OK금융그룹, 교보생명, 중국계 사모펀드(PEF) JC플라워 등 5개사가 참여했으며, 교보생명을 제외한 4개사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보는 법령상 인수요건 사전심사와 자금지원요청액, 계약이행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일반적인 인수합병(M&A)과 달리 인수 가격보다 예보에 요청하는 지원금 규모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원매자들은 지원금 요청 규모와 함께 향후 회사 운영 계획을 담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예보는 이를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참여 업체 수보다 지원금 규모와 제출된 경영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최종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별손보는 지난해 9월 MG손보 계약을 이전받아 출범한 가교보험사다. MG손보는 2022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공개 매각이 수차례 무산됐다. 지난해는 메리츠화재의 자산부채이전(P&A) 방식 인수도 노조의 실사 거부와 고용승계 갈등으로 무산됐다. 결국 금융당국은 MG손보 영업정지와 계약이전을 결정했고, 예보는 예별손보를 설립해 계약을 이전받았다.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의 인수 전략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화재는 기존 손해보험사라는 점을 활용해 P&A(자산부채이전) 구조를 통해 예보 지원금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금융도 전략기획실을 중심으로 보험사 인수를 검토해 왔으며, 예별손보를 비롯해 KDB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OK금융은 올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과 페퍼저축은행 실사를 진행하는 등 저축은행업권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왔다. 중국계 PEF JC플라워도 과거 MG손보 매각 과정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데 이어 이번 인수전에도 다시 참여했다.
인수전에 참여한 한 원매자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누가 참여했느냐보다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결국 예보에 요청한 지원금 규모와 인수 이후 회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정상화할 수 있는지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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