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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세기가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전기의 시대”라면서 “AI,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설비 수요가 늘고 있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전기화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대형 발전소 중심의 장거리 송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형 전력망 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남 지역의 철강·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스마트팜·군부대·대학 등 다양한 수요처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 단위에서 전력을 생산·저장·소비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신 기술 기반 전력망”이라며 “이런 전력망을 전국적으로 연결하면 미래형 전력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전남을 ‘차세대 전력망 혁신 기지’로 육성하는 동시에 한국에너지공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해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도 조성한다. 김 실장은 “전력 산업의 ‘어벤저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꾸려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형으로 설계된다. 김 실장은 “주민들이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로 만들겠다”며 “교육, 복지, 문화 등 정주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2050년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차세대 전력망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장기 계획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