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 부문을 한층 더 지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연방 정부의 지원 확대 기대감으로 이미 강한 랠리를 펼쳤던 양자 컴퓨터 부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4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인플렉션(INFQ)은 전일 대비 3.10%, 디웨이브 퀀텀(QBTS)은 0.78% 오르고 있으며, 반면 리게티 컴퓨팅(RGTI)은 0.19% 약보합, 아이온큐(IONQ)도 2.14% 하락으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두 건의 행정명령은 미국 내 연구 역량을 갖춘 양자 컴퓨터의 배치를 2028년까지 앞당기고 연방 시스템의 포스트 양자 암호 체계 전환을 2030~2031년까지 가속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는 양자 센싱 기술의 광범위한 배치와 정부, 학계, 산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도 요구하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에 맞서 미국의 기술적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점차 초점을 맞춤에 따라, 이번 명령은 워싱턴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국방 시스템과 더불어 양자컴퓨팅을 전략적 기술로 포지셔닝하려는 최근의 노력을 보여준다.
양자 관련 종목들이 워싱턴의 지원 정책으로 랠리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기업에 걸쳐 보조금과 정부 투자를 포함하는 약 20억달러 규모의 양자 구상 계획을 발표했을 때도 이 부문은 급등한 바 있다. 이는 해당 산업에 대한 연방 정부의 가장 큰 재정적 약속 중 하나였다. 디웨이브 퀀텀과 리게티 컴퓨팅, 인플렉션 등이 이 프로그램과 연계된 기업으로 꼽혔으며, 투자자들은 이 발표를 워싱턴이 미국 내 양자 개발 자금 지원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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