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내년 미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중국 내 반도체 장비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도 6% 가깝게 밀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6시 50분 개장 전 거래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는 전일 대비 5.92% 하락한 210.0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장 중 242.50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까지 경신했던 주가는 최근 하락으로 210달러대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난 회계기준 4분기 동안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이 미·중 간 수출 제한으로 인해 인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조치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정상회담 이후 이후 일시 중단된 상태다.
앞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최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 규제가 확대되면서, 2026 회계연도 매출이 6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증가가 내년 하반기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