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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중국 시장서 직진출 접고 총판 전략 전환… 수익성 극대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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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4.30 15:14:02

최소 구매 목표 260억 기반 총판 계약
재고 부담 줄이고 매출 가시성 제고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이 중국 시장 공략 방식을 기존의 직진출에서 총판 중심으로 전환하며 수익 구조 재편에 나선다. 이번 전략 변화는 고정비와 재고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매출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배럴은 지난 24일 중국 최대 스포츠 유통사 천마스포츠와 약 260억 원 규모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직진출 방식은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로, 물류와 마케팅 비용 부담뿐 아니라 판매 부진 시 재고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했다. 특히 시즌성과 트렌드 변화가 빠른 패션 업종 특성상 재고 부담은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는 문제였다. 반면 총판 체제는 현지 파트너가 확정 주문 물량을 사전에 매입해 재고 부담을 분담하고, 매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 구조를 경량화하는 효과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플랫폼 중심 유통과 현지화 대응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직진출보다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한 확장 전략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총판 체제는 브랜드 운영 통제력 제한이라는 단점도 있으나, 중국 유통 환경과 경쟁 구도를 고려할 때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배럴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워터 스포츠 중심 제품군을 넘어 애슬레저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상품 기획과 브랜드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천마스포츠는 티몰, 징동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내 최상위 등급 스토어를 운영하며 초대형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틱톡, 샤오홍슈, 위챗 등 SNS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도 보유해 배럴의 현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럴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구조 효율화에 집중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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