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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서는 도로에 전도된 대형 트레일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A 경위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고 현장으로 진입한 화물차가 A 경위를 덮치면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경위는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고, 곧바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큰 부상으로 한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다. 면회조차 제한됐던 A 경위는 최근 상태가 안정되면서 병문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전날 저녁 아주대병원을 찾아 A경위와 가족을 위로했다.
김 대행은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전하며 “누구보다 위로받고 보살핌이 필요한 분이 오히려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키다 다친 경찰관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경찰 조직의 책무”라며 치료와 일상 회복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행은 사고 발생 소식을 보고받은 당시에도 A경위의 치료·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충격을 받은 가족과 함께 근무했던 동료 경찰관에게도 심리 상담 등 세심한 지원을 제공하고, 현장 경찰관의 안전 확보 방안도 재점검하도록 했다.
한편, 고속도로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경찰관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업무 수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한 사례는 2021~2025년까지 모두 33명에 달한다.
올해 1월에는 전북 고창군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고 이승철 경정이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순직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