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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이날 반기보고서를 통해 “신한울 3,4호기는 이사회의 건설 중단 결정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월성 1호기 폐쇄 및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의 건설중단 결정을 볼 때, 정부 권고안에 따라 건설중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지난 6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허가기간이 남은 월성 1호기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설계 또는 부지 매입 단계에서 중단된 신규 원전 4기(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건설 계획도 백지화 했다.
다만 한수원은 정부가 백지화 하겠다고 밝힌 신한울 3·4호기는 이날 발표에 포함하지 않았다. 신한울 3·4호기는 아직 부지를 매입하지 않았거나 일부만 매입한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보다 사업이 많이 진행돼 더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는 게 당시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반기보고서에는 신한울 3,4호기도 폐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한 셈이다.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자산을 손상차손하고 비용에 반영했다. 손상차손은 해당 자산의 가치감소가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 자산가액을 감액한 뒤 당기순손실로 인식하는 회계처리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의 경우도 이사회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모두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면서 “다만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다시 자산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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