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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LAFC는 합계 점수에서 2-5로 밀리며 결승 티켓을 잡지 못했다. 대회 첫 우승과 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 2020년과 2023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LAFC는 손흥민을 앞세워 정상을 노렸으나 고개를 떨궜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티머시 틸먼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결정적인 패스 두 방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모두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네메시오 디에스 경기장은 해발 2670m에 위치했다. 고지대로 불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1571m)보다 더 높다.
톨루카의 홈 강세도 엄청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21경기에서 14승 6무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예상대로 LAFC는 경기 초반부터 톨루카에 압도당했다. 전반에 점유율 29% 대 71%, 슈팅 수 4회 대 18회, 유효 슈팅 수 1회 대 7회로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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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루카가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9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마르셀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과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헬리뉴가 내준 공을 니콜라스 카스트로가 오른발로 겨냥했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톨루카는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에 이은 파울리뉴의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버티던 LAFC가 후반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후반 4분 헬리뉴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했다. 앞서 LAFC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차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합계 점수에서는 동점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 규정으로 톨루카가 결승행에 한발 앞서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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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이 떨어진 LAFC가 또 한 번의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후반 16분 마르코 델가도의 전진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양 팀이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33분 톨루카 파울리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카스트로가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은 또다시 골대를 맞았다. 역습에 나선 LAFC는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레미 에보비세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이어 부앙가가 빈 곳을 보고 툭 찍어 찬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LAFC가 추격 동력을 잃었다. 후반 41분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상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하며 퇴장당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뉴에게 추가로 2골을 더 내주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