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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퀀트發 메모리주 급락 "매수 기회"…딥시크때와 유사-B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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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3.27 21:05:4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최근 알파벳(GOOGL) 구글의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 발표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의 급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분석했다.

비벡 아리아 BofA 애널리스트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지출과 수요를 증명하는 궁극적인 지표는 효율성 개선이 아니라 기업들의 AI 자본지출(Capex) 규모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발표한 터보퀀트 기술이 정확도 손실 없이 KV 캐시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기존 메모리에 대한 수요 감소를 우려했다. 이 여파로 전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주가는 7%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5% 가까이 빠졌다.

하지만 BofA는 터보퀀트와 같은 압축 기술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구글은 이미 18개월 전부터 유사한 접근 방식을 공개해 왔으며, 동시에 2026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0% 상향한 약 1800억 달러로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구글의 차세대 AI 칩인 TPU v7은 이전 세대(v6, 32GB)보다 6배 많은 192GB의 HBM을 탑재할 예정이며, 엔비디아(NVDA)와 AMD, 메타(META)의 차세대 칩들 역시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높은 메모리 용량을 채택하고 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효율성 개선은 메모리 수요를 깎아먹기보다 더 큰 규모의 모델을 지원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AI 메모리 수요의 강력함을 재확인했다. 또한 2025년 초 ‘딥시크(DeepSeek)’ 사태 당시에도 효율성 개선에 따른 공포는 일시적이었으며, 그해 중국의 AI 자본지출이 오히려 66% 증가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근거로 그는 유망 투자 분야로 AI 컴퓨팅, 반도체 장비, 네트워킹 및 메모리를 꼽으며, 관련 주요 종목으로 엔비디아, 브로드컴(AVGO), AMD, 램 리서치(LRCX),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마벨 테크놀로지(MRVL), 크레도 테크놀로지(CRDO)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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