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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백화점, 홈쇼핑, 그린푸드, 한섬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유임시켜 변화보다는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며 “이런 기조 속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에도 주력 계열사보다는 비주력 계열사 중심으로 대표이사급 인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대표 교체도 현대리바트(079430)와 현대에버다임 등 두 계열사에서 진행하는 수준에 그쳤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069960), 현대홈쇼핑(057050),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내거나 선방한 상태다. 특히 현대백화점을 이끄는 정지영 대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뤘다. 앞서 그는 지난 2021년 ‘더현대 서울’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난해 도심형 복합쇼핑몰 혁신모델 ‘커넥트 현대’, K패션 글로벌 진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등을 론칭하며 브랜드 영토를 확장시켰다. 더불어 소비 둔화에도 백화점 내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의 전략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이끌면서 신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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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의 경우 올해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더불어 케어푸드 등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올해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식품산업 발전 분야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룹의 안정 기조 속에 대표가 교체되는 곳은 현대리바트와 현대에버다임이다. 우선 민왕일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이후 회계·재무·기획조정 부문을 두루 거친 재무통으로, 그룹 내 경영 기획과 지원 업무를 총괄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불황 여파로 리바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5% 감소한 만큼 민 대표는 내년에 실적 개선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현대에버다임 대표에는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전무(58)가 내정됐다. 그는 1996년 현대그린푸드 입사 후 경영지원과 영업본부를 이끌었다.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에버다임의 경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외 현대L&C 대표이사엔 이진원 부사장(59)이 자리할 예정이다.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그는 현대리바트와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지원과 식품서비스 사업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선 이종근 경영전략실장(55)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6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그는 그룹의 미래전략과 투자기획을 담당하며 지주사 내 중장기 전략 수립을 주도해왔다.
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적재적소에 중용해, 미래 혁신과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