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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너무 가볍다”…'코뼈 수술' 김도영, 보호대 차고 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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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15 2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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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의식하지 않아..훈련만 집중"
"대만 강해졌지만 우리가 더 훌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뼈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도영(KIA)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도영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몸 상태가 정말 좋고 몸도 가볍다”며 “쉬었다가 경기장에 나와 근육의 피로도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은 의식하지 않는다.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 보호대를 한 채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들과 함께 몸을 푸는 김도영. 사진=연합뉴스
코 보호대를 한 채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들과 함께 몸을 푸는 김도영. 사진=연합뉴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NC다이노스전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그는 11일 퇴원했고, 13일 보호대를 착용한 채 KBO리그 경기에 복귀했다. 이날 첫 훈련에서도 코 보호대를 착용했지만 본인은 “경기력에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김도영은 부상 순간에 대해 “코는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픈 부위다. 공에 맞았을 때는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 참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보호대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시야에 조금 걸리지만 경기할 때는 크게 의식되지 않는다. 이제는 편하다”며 “아시안게임에서도 계속 착용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김도영의 부상 소식을 듣자 대전에서 광주로 이동해 직접 상태를 살폈다. 김도영은 “수술을 마치고 병실에 있을 때 박재현 등 선수들이 병문안을 왔다. 재현이가 ‘류지현 감독님이 오셨다’고 알려줬다”며 “감독님께 최대한 괜찮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때부터 빨리 회복하는 데만 전념했다”고 웃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대만을 상대한다. 두 팀이 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도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느꼈지만 대만 야구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면 한 경기라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대만이든 홍콩이든 상대를 가리지 않고 모든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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