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디트로이트] 쉐보레, 중형 크로스오버 '트래버스' 공개

박낙호 기자I 2017.01.09 23:23:04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9일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2017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쉐보레가 중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트래버스(Traverse)를 공개했다.

프레스데이의 첫 번째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트래버스는 세보레의 크로스오버 및 SUV 라인업 강화를 위해 개발된 모델로서 볼트EV를 시작으로 더 뉴 트랙스와 에퀴녹스으로 대표되는 콤팩트 라인업과 타호, 서버밴으로 대표되는 풀 사이즈 라인업의 경계를 잇게 된다.

신형 트래버스는 LED 시그니처 라이팅 실루엣과 D-Optic LED 헤드 라이트그리고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 룩을 적용하여 더욱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이전 모델 대비 한층 길어진 휠 베이스를 통해 여유로운 감성을 자랑한다.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의 3열 공최대 3열 레그룸과 화물 적재능력(2,789리터)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매력을 뽐낸다.

트래버스의 보닛 아래에는 캐딜락 CT6 등에서 먼저 선보인 V6 3.6L 가솔린 엔진과 올뉴 말리부와 카마로 등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자랑한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한편 두 엔진 모두 GM이 새롭게 개발한 9단 변속기를 장착하며 전륜구동과 AWD 시스템을 마련했다.

한편 주행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신형 트래버스에는 전방위적인 시야 확보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전방 보행자 감지 제동시스템, 중저속 전방 추돌 회피 제동시스템, 차선유지 기능 등 첨단 안전사양을 도입하여 사고 발생 확률을 대폭 낮췄다.

쉐보레 브랜드 총괄이자 GM 북미사장 앨런 베이티(Alan Batey)는 신형 트래버스에 대해 “쉐보레는 업계를 통틀어 가장 다양한 크로스오버 및 SUV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전기차 볼트EV부터 미국의 자존심 서버밴까지 모든 고객의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앨런 베이티는 지엠대우 출범 당시 영업마케팅 총괄을 역임했었다.

신형 트래버스는 2017년 하반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개 및 출시되며 포드 익스플로러 및 닛산 패스파인더 등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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