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전날부터 시장에 서진시스템 주식 200만주에 대한 블록딜 제안을 돌려 매각을 타진했다. 외국계 쪽에서 물량을 받으면서 200만주 전량이 청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물량은 하나증권이 딜 구조상 시스테마제일차를 통해 보유하던 잔여 지분이다.
하나증권이 시스테마제일차를 통해 보유한 200만주는 당초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SKS PE가 조성하는 펀드로 이관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릿지론 구조에 묶인 물량 중 일부는 시장에서 블록딜로 매각하고, 잔여 물량은 펀드로 넘겨 관리하는 방식이 거론됐다. 그러나 시스테마제일차 보유분까지 블록딜로 처분되면서, 해당 구조는 당초 계획과 달리 시장 매각 방식으로 조기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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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진시스템은 베트남 핵심 생산법인인 서진베트남에서 발생한 1000억원대 세금 리스크를 1분기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베트남 세관 당국은 지난 2월 서진베트남에 약 1189억원 규모의 세금 납부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공시 위반 및 불공정거래 소지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금감원은 서진시스템의 주요 종속회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조세 행정조치가 1분기 보고서에 반영할 필요가 있던 사안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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