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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겨울 e-프리퀀시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시작일이 앞당겨지면서 올해 프리퀀시 행사 기간은 71일로 지난해보다 8일 늘어났다. 올해 증정품으로는 프랑스 디자인 브랜드 렉슨과 협업한 휴대용 스피커를 비롯해 가방과 몰스킨 플래너 등이 마련됐다.
소비자들이 중고거래에 나서는 이유는 경제적 이점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션 음료 스티커 3장을 장당 2200원, 일반 음료 스티커 14장을 장당 2000원에 구매하면 총 3만 4600원이 든다. 음료를 직접 구매해 17장을 모으는 데 가장 저렴한 메뉴 기준으로 7만원가량이 드는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아울러 음료보다 증정품 자체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에게는 유리한 선택이다. 굳이 원하지 않는 음료를 여러 잔 구매하지 않아도 원하는 증정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티커를 판매하는 소비자에게도 이득이다. 평소 스타벅스 음료를 자주 구매하지만 프리퀀시 증정품에는 관심이 없다면 적립한 스티커를 판매해 지출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서다.
이 같은 현상은 스타벅스가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스티커를 사고파는 거래가 반복돼 왔다. 다만 올해 프리퀀시는 여름 행사가 취소된 이후 재개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마케팅 논란 이후 고객 신뢰 회복과 내부 체계 정비 등을 이유로 여름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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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사 시작에 따른 앱 이용량 증가폭은 올해가 더 컸다. 올해 행사 시작 직전 주인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평균 DAU는 94만 599명이었다. 행사 시작 이후 같은 요일 5일간 평균 이용자 수는 5.9%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행사 직전 주인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평균 DAU가 118만 3431명이었지만 행사 첫 5일에는 오히려 0.7% 줄었다. 올해 앱 이용자 규모 자체는 지난해보다 작지만 행사 시작 전후의 이용량 변화만 놓고 보면 올해 반응이 더 뚜렷한 셈이다.
결제 규모에서도 행사 초기 증가세가 확인됐다. 모바일인덱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올해 행사 첫 5일 일평균 44억 2810만원으로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15.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행사 첫 5일 평균인 55억 3513만원보다는 20.0% 감소했다.
프리퀀시는 스타벅스가 소비자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대표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여름 행사가 취소된 만큼 겨울 프리퀀시가 고객의 구매 수요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퀀시 스티커에 별도의 거래 가격이 형성된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그만큼 증정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다만 스티커 거래 자체가 스타벅스의 추가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 음료 판매와 고객 방문을 얼마나 유도했는지가 행사 성과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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