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175군병원에서 열렸으며,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과 쩐 꾸옥 비엣(Tran Quoc Viet) 베트남 175군병원장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의료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감염질환, 항생제내성, 정형외과 외상, 임상약학, 중환자의학, 첨단의료기술 등 전략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학술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구체적으로 ▲공동연구과제 수행 ▲다기관 임상연구 ▲연구 데이터 공유 ▲정기 학술대회 및 워크숍 개최 ▲단기·장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의사 · 간호사 · 약사 등 의료진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별 연구과제 협력을 넘어, 공동연구 수행 기반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인적 교류 및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 협력 범위를 넓혀 국제 공동연구 성과 창출과 의료 역량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AI 기반 항생제 용량 결정 시스템 개발’ 공동연구 착수회의
협약 하루 전인 21일에는 175군병원 회의실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베트남175군병원 간 공동연구 착수회의가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미 올해 2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한-베트남 공동연구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된 ‘반코마이신 최적정 용량·용법 사용을 위한 해석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임상의사결정시스템 다국적 개발 및 임상 검증’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착수회의에선 양 기관 연구진이 참석해 사업 추진 일정과 역할 분담, 연구 방향, 협력 체계 등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연구 및 인력교류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AI 모델 개발 및 검증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구현을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김용균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장(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토대로 맞춤형 항생제 치료를 통한 항생제 내성 대응의 국제 협력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175군병원은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자 군의학 연구기관으로, 베트남 정부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 수준의 투자 · 고도화를 우선 추진하는 병원 중 하나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에크모센터, 항생제내성센터, 임상시험센터, 시뮬레이션 교육센터 등을 갖춘 국내 선도 상급종합병원으로 중증질환 진료와 임상연구, 첨단 스마트 기술 도입, 국제 협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베트남 175군병원이 공동연구를 더욱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이 축적한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감염질환과 중환자의학 등 전략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 공동연구, 인력양성, 전문가 교류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쩐 꾸옥 비엣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해 의료·연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항생제내성 대응, 첨단 의료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환자 치료 수준을 높이고, 국제 공동연구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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