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이 제품 가격 인상에도 부품 비용 상승에 따른 총 마진 압박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10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전일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폰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점은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요인이지만, 메모리 및 부품 비용 상승으로 인해 총마진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10.32달러에서 9.98달러로 낮췄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이전과 동일한 밸류에이션 배수인 수정된 2027년 예상 EPS의 37배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정은 총마진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신형 아이폰이 더 복잡한 요청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서 온디바이스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며, 시리 AI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유능하고 개인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를 근거로 BofA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80달러에서 370달러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링크스 이퀴티 역시 2027 회계연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상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애플 주식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50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적절한 메모리 및 플래시 공급 확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1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HSBC는 2027 회계연도 비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바탕으로 애플에 대해 ‘매수’ 등급과 366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지속했다.




